[야구]선동렬 머리부상 "못뛰겠어요"

  • 입력 1999년 11월 5일 19시 18분


선동렬(36·주니치 드래건스)의 한일슈퍼게임 출전이 결국 무산됐다.

전날 머리부상을 당한 선동렬은 5일 한국선수단이 훈련중인 나고야돔구장을 찾아 “뛰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몸상태가 안 좋아 도저히 던지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선동렬은 4일 나고야돔구장 외야에서 러닝훈련을 하다 주니치 다카히로코치가 친 펑고볼을 머리 윗부분에 정통으로 맞아 부상했다.

부상뒤 인근병원에서 CT촬영과 X레이 검사를 받은 결과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담당의사는 당분간 절대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밝혔다.

5일 상태를 체크한 주니치 트레이너도 “모든 훈련을 중지하고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동렬은 “목도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라며 “꼭 출전하고 싶었는데…”라며 아쉬워했다.

〈나고야〓김상수기자〉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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