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송지은/불국사 화장실 휴지없어 불편

  • 입력 1999년 11월 7일 20시 05분


초등학생인 두 아이에게 문화유적을 보여주려고 경주로 현장체험 학습을 다녀왔다. 역사기행을 떠난 지 3일째 되는 날 불국사를 찾았다. 이곳에선 주차료와 입장료를 따로 받기 때문에 우리 가족은 모두 1만원을 내고 들어갔다. 불국사 경내를 둘러보고 나오는데 딸아이가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마침 화장지가 없어 한동안 발을 동동 굴러야 했다.

외국 관광객들이 한국에서 겪는 불편 중의 하나로 화장실을 꼽는다. 일부에선 화장실 문화 바꾸기 운동까지 벌이고 있다. 외국인이 많이 찾는 문화유적지의 화장실만이라도 휴지를 비치하고 깨끗하게 관리하기 바란다.

송지은(충남 서산시 읍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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