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자 A29면 ‘명퇴교사 U턴, 빗나간 교원정책’ 기사는 교원정년 단축 등 여파로 교사들이 대거 명예 퇴직하면서 빚어진 교사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명퇴교사를 임시교사로 다시 채용하는 교원정책의 모순점을 지적했다. 교단을 떠나는 교사들이 급증하고 있고 내년에도 명퇴 희망자가 1만1000여명이나 된다고 한다. 내년에도 부족 교사를 임시교사로 메울 것인가. 교원수급 정책이 갈팡질팡하는 사이 과밀학급 해소나 수업환경개선사업 등은 아예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
교육부는 교직 이탈의 원인을 철저히 분석한 뒤 교사들이 애정을 갖고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