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의 주장이 거짓이 아니라는 결과가 나왔다.
8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시 아메리카웨스트아레나에서 벌어진 NBA 99∼2000시즌 피닉스 선스―샌안토니오 스퍼스전.
지난시즌 서부컨퍼런스 패시픽디비전 4위에 머물렀던 피닉스가 챔피언 샌안토니오를 77―74로 눌러 파란을 일으켰다.
이날 승리로 피닉스는 2연승을 달렸고 샌안토니오는 시즌 3연승에 종지부를 찍었다.
피닉스는 47분여동안 끌려다니다 종료 56초를 남기고 제이슨 키드의 점프슛으로 69―67로 첫 리드를 잡았다.
샌안토니오는 종료 5초전 테리 포터의 3점슛으로 74―75로 1점차까지 점수를 좁혔으나 이 결정적인 순간에 포터가 피닉스의 키드에게 파울을 해 자유투를 내줬다. 이날 키드는 23득점을 올렸고 올랜도 매직에서 이적한 앤퍼니 하더웨이는 11득점에 가드임에도 불구하고 리바운드를 10개나 잡아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샌안토니오의 팀 던컨은 15득점에 리바운드 17개를 잡아냈다.
한편 LA 레이커스―댈러스 매버릭스전에서는 샤킬 오닐이 30득점 20리바운드로 원맨쇼를 펼친 LA가 105―97로 압승을 거뒀다.
전날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전에서 테크니컬파울 2개로 퇴장당했던 오닐은 이날 댈러스선수들의 고의 파울에 개의치않고 분풀이하듯 득점을 거푸 올렸다.
이날 승리로 LA는 90년이후 댈러스와의 홈경기 18전 전승을 기록했다.
〈전 창기자·피닉스외신종합〉jeon@donga.com
▽8일 전적
피닉스 77―74 샌안토니오
LA레이커스 105―97 댈러스
토론토 109―99 샬럿
뉴저지 112―87 워싱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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