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道 ‘21세기 장기발전 방향’ 마련

  • 입력 1999년 11월 9일 08시 31분


경북도는 내년부터 2020년까지 지역별로 특화산업을 육성하고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한 ‘21세기 장기발전 방향’을 최근 마련했다. 도에 따르면 첨단과학 분야 발전을 위해 포항과 구미 안동 경산 등지에 테크노파크를 조성하고 중서부와 남부지역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또 △포항∼군산 △영덕∼청송∼안동∼상주 △울진∼봉화∼영주∼문경간 도로망 등 동서간 3개 축을 구축하고 남북통일에 대비해 △봉화∼청송∼영천 △영주∼안동∼대구 △문경∼김천 △부산∼포항∼속초간 등 남북간 4개 축을 각각 형성토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안동과 영주 문경 청송 영양 예천 봉화 등 북부권을 첨단지식 및 벤처농업 거점지로 육성하고 포항 경주 영덕 울진 울릉 등 동부연안권은 국제교역의 거점 및 문화관광휴양지로 개발키로 했다.

김천과 구미 상주 군위 의성 등 중서부내륙권은 첨단산업 및 물류유통의 중심지와 도농복합 전원도시로 개발하고 영천 경산 청도 고령 성주 칠곡 등 남부도시권엔 산업벨트를 조성하고 대구 배후 전원 및 학원도시로 육성할 예정이다.

이밖에 금강산∼울릉도∼제주를 잇는 해상관광벨트와 설악산∼울진∼영덕∼부산을 연결하는 동해연안 관광벨트, 속리산∼월악산∼소백산∼태백산을 잇는 3도 관광벨트를 각각 조성한다는 것이다. 한편 경북도는 대구지하철 1,2호선의 경북지역 연장건설(대구∼경산∼하양, 대구∼왜관∼구미)과 고령 및 성주를 포함한 낙동강유역의 가야문화권 정비 등을 중앙정부에 건의했다.

〈대구〓이혜만기자〉ha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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