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조영미/기사끝 날씨기사에 짜증

  • 입력 1999년 11월 9일 15시 55분


A2면에 실리는 ‘오늘의 날씨’ 기사를 매일 관심있게 읽고 있다. 직장에 다니기 때문에 아이를 어린이 집에 보낸다. 비가 올 때는 아이들에게 우산을 챙겨줘야 하고 날씨가 추우면 두툼한 옷을 입혀야 한다.

바쁜 아침 시간에 날씨 기사를 읽는데 정작 중요한 정보가 기사 말미에 ‘아침 1∼12도, 낮 9∼12도’ 정도 나올 때가 많다. 한참을 읽어 내려가야 날씨 정보가 나와 짜증스럽다.

기상상식 생활정보 문학작품 소개도 유익하지만 정작 독자가 궁금해 하는 것이 먼저 나와야 하지 않는가. 옆에 도표가 있지만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바쁜 아침에 원하는 날씨 정보를 빨리 얻을 수 있게 기사 작법을 새롭게 바꿔주기 바란다.

조영미(CYM@NOVO.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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