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홍현주/분실물보관소도 없는 무성의한 터미널

  • 입력 1999년 11월 9일 16시 36분


성남에서 충주까지 통학하는 대학생이다. 지난 해 충주를 경유하는 안동행 고속버스가 생겨 통학이 훨씬 편리해졌다. 며칠 전 오전 9시경 성남 버스터미널에서 안동행 버스를 탔다. 지루함을 달래려고 워크맨으로 음악을 듣다가 그만 차내에 두고 내렸다. 소중한 물건이어서 성남터미널로 전화를 걸었더니 “여기에는 물품보관소가 없다”며 다른 곳을 알려주었다. 그러나 그곳에서도 “잘 모르겠으니 안동터미널에 문의해보라”고 말했다. 안동터미널에서는 “동서울터미널로 전화해 보라”며 서로 책임을 미뤘다.

분실물보관소도 마련해 놓지않는 터미널이나 직원들의 무성의에 실망했다.

홍현주(대학생·경기 성남시 중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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