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 긴급점검]日 경기장공사 순조…2곳 완성

  • 입력 1999년 11월 9일 19시 58분


일본의 2002년 월드컵 경기장 공사는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0곳의 경기장 중 결승전이 치러질 요코하마시의 국제종합경기장은 이미 97년10월에 완공돼 98년 전국체전을 치르는 등 제기능을 다하고 있다. 오사카시의 나가이 경기장도 96년5월에 완공됐다.

나머지 7곳은 현재 공사가 한창이다. 특히 미야기현 경기장이 89%의 공정을 보여 완공을 목전에 두고 있다. 다른 곳도 최소한 3분의1이상의 공사를 마쳤다.

신축을 하는 고베시가 가장 늦게 지난달 착공을 했다. 그러나 일본월드컵조직위원회(JAWOC) 고베지부는 “당초 계획대로 공사를 시작한 것이어서 별다른 문제가 없다”며 “2001년10월 예정대로 완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눈이 많이 오는 삿포로시의 경우는 겨울에도 공사를 할 수 있도록 먼저 지붕공사에 주력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 지붕공사만큼은 80%이상 진행됐다.

일본의 경기장은 대부분 월드컵이 시작되기전 1년여전에 완공된다. JAWOC 오이타지부는 “지방도시는 대형 국제경기를 치른 경험이 적기 때문에 경기장을 미리 만들어 놓고 사전점검 및 예행연습을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개최도시는 경기장 완공후 실제 월드컵이 열렸을 때와 비슷한 규모의 대회를 열어 대회운영 교통 숙박 경비 자원봉사 문제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