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발레리노 故송정근 5주기 추모 남성무용제

김용걸(국립발레단) 염지훈(유니버설발레단) 정순원(지구댄스시어터) 김찬식(조승미발레단) 등 발레와 현대무용에서 활동하는 현역 남성무용수 16명의 역동적이고 화려한 춤의 테크닉을 볼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진다. 22일 오후7시반 서울 서초구 교육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브라보! 당쇠르’.

이례적으로 남성무용수만 출연하는 이 공연은 94년11월21일 급작스런 심장마비로 사망한 천재 발레리노 송정근을 추모하기 위한 무대.

송정근은 한양대 무용학과 재학시절 전국대학콩쿠르를 휩쓸었고 동아무용콩쿠르 금상, 바르나 국제발레콩쿠르에서 입상하며 한국 발레계의 최고 유망주로 떠올랐던 인물. 일본 도요다시티 발레단의 ‘호도까기 인형’의 주역 무용수로 초청받기도 했다.

당시 절친한 친구였던 현역 최고의 발레스타 김용걸(파리국제발레콩쿠르 금상, 문화훈장 화관장 수상) 등 16명의 ‘당쇠르’(danseur·남성무용수)들은 송정근의 5주년을 기념하는 무대를 마련했다. 남성 무용수들의 현란한 테크닉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갈라형식으로 진행되며 송정근의 발레공연을 녹화한 비디오도 약 10분간 상영한다. 02―2292―73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