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펠리페 페레스 로케 쿠바외무장관이 쿠바 아바나에서 18일 열릴 쿠바―베네수엘라의 친선 야구경기 개최를 발표하며 던진 농담이다.
카스트로 쿠바평의회의장(73)은 은퇴한 야구선수를 주축으로 팀을 이루는 쿠바의 감독을 맡고 차베스 베네수엘라대통령(44)은 베네수엘라팀의 투수로 나서기 때문.
두 나라의 ‘야구외교’는 스페인 포르투갈 라틴아메리카 정상이 참가해 14,15일 아바나에서 열리는 이베로아메리카 회담 뒤에 벌어진다.
양국 정상은 야구의 열렬한 팬으로 정치적 성향도 비슷해 차베스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야당의 공격을 받고 있다.〈아바나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