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발표된 조편성에 따르면 박세리(22·아스트라)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함께 오전 4시5분(한국시간) 티오프한다. 또 김미현(22·한별텔레콤)은 이보다 앞선 오전 3시37분 셰리 스타인하우어(미국)와 한 조를 이뤄 출발할 예정.
지난달 한국여자오픈에도 출전해 한국팬들에게 익숙한 소렌스탐은 올시즌 미국LPGA투어 상금랭킹에서 박세리보다 한 계단 앞선 3위에 올라있는 선수. 소렌스탐이 84만7566달러를 상금으로 받았고 박세리가 74만1926달러를 받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치열한 상금 순위 경쟁을 벌일 전망.
김미현과 같이 라운딩할 스타인하우어는 프로 데뷔 14년차의 노장으로 올시즌 빅애플클래식과 브리티시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올시즌 65만6040달러의 상금을 받아 상금 랭킹은 7위.
한편 한국 선수들의 활약 여부와 함께 이번 대회의 관심거리로 떠오른 것이 캐리 웹(호주)과 줄리 잉스터(미국)가 벌이고 있는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 경쟁. 상금 149만1459달러를 받은 웹이 129만4256달러의 상금을 기록중인 잉스터를 앞서고 있고 ‘올해의 선수’포인트에서도 326.79점을획득한웹이 잉스터에 38.29점차로 우위에 있는데, 만약 잉스터가 우승을 차지하고 웹이 12위밖으로 밀릴 경우 잉스터가 두 부문에서 모두 웹에게 역전승하게 된다.
〈주성원기자〉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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