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송진우 김동수등 5명 자유계약선수 신청

  • 입력 1999년 11월 11일 19시 50분


송진우(한화),이강철(해태),김동수(LG)가 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 자격신청을 함에 따라 올겨울 스토브리그는 한바탕 회오리를 일으킬 전망이다.

한국야구위원회는 11일 송진우 이강철 김동수 송유석(LG),김정수(해태) 5명이 자유계약선수 신청서를 냈다고 발표했다.

반면 김용수 김상호(이상 LG),김경기 이명수(이상 현대),조계현 유중일(이상 삼성),김성래(쌍방울),장종훈 이상군 한용덕(이상 한화),성준(롯데)은 자격취득을 포기했다.

한국시리즈 우승의 일등공신인 송진우는 33세의 나이에도 빠른 공을 보유한 왼손투수로 연봉(8100만원)마저 상대적으로 낮아 다른 구단의 집중적인 스카우트 제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부상으로 올시즌을 쉰 이강철도 10년 연속 두자리 승수를 올린 강한 체력과 승부근성,노련한 경기운영 등으로 팀을 옮길 가능성이 높은 선수.다만 높은 연봉(1억3000만원)과 부상 후유증이 걸림돌.

현역 최고의 포수로 꼽히는 김동수는 투수난에 허덕이는 팀사정상 10승대 투수와 트레이드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이들은 13일부터 2주동안 소속팀과 연봉협상을 벌인 뒤 결렬될 경우 아무런 제약없이 다른 구단으로 옮길 수 있다.

한편 현역 최고령 김용수는 LG에서 명예롭게 은퇴하겠다는 뜻으로 자격 취득을 포기했다.조계현 유중일 성준 등은 사실상 은퇴를 결정한 상태.장종훈 이상군 한용덕 김성래 김상호 김경기 이명수 등은 팀잔류를 선언했다.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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