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태동/병원식사 수저제공 안해 불편

  • 입력 1999년 11월 11일 19시 50분


얼마전 몸이 아파 경북 안동의료원에 일주일 가량 입원했다. 환자가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시설을 쾌적하게 만들어 놓고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병원의 노력이 피부에 와닿았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식사 때 수저가 제공되지 않는 것이었다. 알고 보니 입원 뒤 첫 식사 때 나오는 수저를 계속 사용해야 하는 것이었다. 식사가 끝나면 빈그릇은 돌려주고 수저는 세면대에서 대강 씻어 보관해야 한다. 대다수 환자가 링거 주사를 꽂은 상태에서 식사때마다 수저를 씻는 것은 불편하고 위생적으로도 불결하다.

병원에서 수저를 수거해 살균 소독한 뒤 식사와 함께 제공하면 위생적일 뿐만 아니라 환자도 한결 편리할 것이다.

이태동<경북 안동시 동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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