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조증, 과다월경이거나 월경빛이 검정색에 가까우면 자궁에 열이 너무 많은 상태(열증). 혹이 생기거나 암으로도 악화될 수 있다. 경지증 과소월경 또는 월경빛이 옅으면 자궁이 차다는 증거(허한증). 혈액순환이 잘되고 있지 않으므로 불임이 될 수 있다. 월경혈에 덩어리가 있으면서 색이 너무 짙으면 자궁에 피가 뭉쳐 있어서 종양이 생길 위험이 있다.
치료는 생리 상태에 따라 8∼12주 정도 걸린다.
허한증은 아랫배와 허리를 전기담요 등으로 따뜻하게 찜질하는 게 도움이 된다. 대부분 생리불순은 깨끗한 세수대야에 따뜻한 물(섭씨 40도) 2ℓ를 붓고 한방좌욕제인 ‘은하수’ 2㏄를 떨어뜨려 20분씩 하루 두 번 하는 ‘좌욕치료’로 효과를 본다.
한의원에서는 당귀 천공 백작약 등을 넣어 만든 ‘사물탕’을 기본으로 침 뜸 부황 등을 이용해 몸속의 음과 양의 균형을 잡아준다. 02―2649―1240
이은미 한의학박사(내외한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