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가스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외식메뉴. 주부 신미숙씨(34·경기 군포시 산본동)의 9살 7살난 아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얼마전부터 음식점 돈가스가 맛이 없는지, 항상 신씨에게 ‘진짜 돈가스’를 요구한다. 신씨는 “물론 엄마의 정성이 들어간 음식이 맛있게 마련”이라면서도 “돈가스 맛의 비밀은 소스에 있다”고 털어놨다.
신씨가 고급 레스토랑에서 먹는 돈가스보다 맛있다고 자부하는 ‘엄마표’ 돈가스와 데미글라스 소스 만들기.
▽재료(4인분)〓돼지고기 등심 8조각, 양파 1개, 양송이 150g, 계란, 밀가루, 빵가루, 식용유, 소금, 후추, 버터, 데미글라스 소스(밀가루 버터 토마토농축페이스트 우스터소스 각각 2큰술, 포도주 토마토케찹 각각 3큰술, 파인주스 5큰술, 샐러리 1대, 월계수잎 3장, 양파 사과 당근 각각 반개, 양겨자 2작은술,치킨스톡1½컵,다진마늘 1작은술, 소금 후추 약간씩)
▽만드는 법〓①고기는 소금 후추를 뿌려 양파 간것에 재운다 ②고기에 밀가루 계란 빵가루를 묻혀 식용유에 튀긴다 ③소스는 버터에 야채류를 넣어 볶다가 페이스트를 섞어 시큼한 맛이 날아갈 정도로 다시 볶는다 ④나머지 재료를 넣어 30∼40분 약한불에서 뭉근히 끓인뒤 믹서로 갈아 걸죽해지면 체에 받힌다 ⑤냄비에 버터를 넣고 양송이를 볶다가 ④를 넣어 살짝 끓인 뒤 고기 위에 끼얹는다.
▽참!〓“고기는 양파에 재워야 누린내도 없어지고 훨씬 부드러워요.”
“밀가루를 너무 많이 묻히면 고기와 튀김옷이 분리돼요.”
〈김진경기자〉k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