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조선대 제11대 총장으로 임명된 양형일(梁亨一·48·행정학과)교수는 “총장선거과정에서 있었던 갈등을 풀고 인재양성과 지역사회봉사라는 대학 본연의 모습을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양신임총장은 “낙후된 교육시설이 대학발전에 큰 장애가 되고 있는 만큼 도서관과 기숙사를 우선 신축하는 등 교육환경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선대의 시립화 논란과 관련해 그는 “대학 구성원의 의견을 모아 결정할 일이지만 산적한 문제가 많아 지금 논의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우수학생 유치를 위해 입학 및 장학예약제를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 출신으로 조선대 법대를 졸업한 뒤 미국 휴스턴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양신임총장은 81년 학원민주화운동과 관련해 해직됐다가 89년 재임용돼 기획처장과 부총장 등을 역임했다.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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