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동학농민혁명 105돌 추모예술제 14일 열려

  • 입력 1999년 11월 13일 00시 20분


동학농민혁명 105돌을 기념하는 추모예술제가 14일 당시 전적지인 전북 정읍시 황토현과 충남 공주시 우금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갑오농민혁명기념사업회(전북 정읍)와 동학농민전쟁우금티기념사업회(충남 공주), 전북농민회총연맹 전북연맹 및 충남연맹이 공동 주최한다.

14일 오전 9시 정읍시 덕천면 황토현기념관 앞에서 열리는 출정식에서는 혁명 당시의 황토현전투를 상징하는 차전놀이가 열린다. 이후 참가 농민들은 정읍시내를 행진한 뒤 혁명 당시 농민군의 진군로였던 태인∼전주∼삼례∼강경∼논산∼경천을 거쳐 공주 우금티에 도착한다.

이어 공주 교육대에서는 전북과 충남 농민들의 줄다리기와 혁명정신계승대회가 열리고 농민군의 공주입성을 상징하는 공주시가지행진에 이어 우금티에서 위령제와 봉화점화식이 펼쳐진다.

황토현은 동학농민군이 관군을 이긴 최초 전승지이고 우금티는 동학농민군 주력부대가 일본군에 맞서 싸우다 최후를 맞은 전몰지이다.

〈전주〓김광오기자〉ko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