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배달부’칼 말론과 ‘보조 배달부’존 스탁턴이 각각 20득점을 올린 유타가 팀 던컨이 32점을 쏟아부으며 선전한 샌안토니를 91―85로 꺾었다.
3쿼터까지는 유타가 71―70으로 단1점 앞선 팽팽한 접전. 하지만 유타는 4쿼터에서 스탁턴과 브라이언 러셀의 연속 3점포로 77―72로 앞서나간 뒤 경기종료 28초전과 15초전 또다시 두 영웅의 연속 자유투 성공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LA 레이커스―피닉스 선스전에서는 공룡센터 샤킬 오닐이 34득점을 올리고 18리바운드를 잡아내는 ‘원맨쇼’에 힙입어 LA레이커스가 91―82로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올해 새로 부임한 LA레이커스 필 잭슨감독은 그동안 몸놀림이 느린 오닐을 못믿어 경기막판 그를 벤치로 불러들이곤 했으나 오닐의 이날 대활약으로 생각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
〈전창기자·솔트레이크시티외신종합〉jeon@donga.com
▽16일 전적
유 타 91―85 샌안토니오
LA레이커스 91―82 피닉스
시 애 틀 100―92 뉴저지
인디애나 96―87 휴스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