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말론-스탁턴 '흑백의 조화'…팀승리 절반 합작

  • 입력 1999년 11월 18일 19시 04분


유타 재즈의 존 스탁턴(37)과 칼 말론(36). 이들에게는 ‘찰떡궁합’이나 ‘단짝’이라는 말이 딱 어울린다.

뛰어난 두뇌와 천부적인 볼감각을 가진 ‘백인의 우상’ 스탁턴. 미국프로농구(NBA) 87년부터 9년연속 어시스트왕을 차지했다.

2m6, 115㎏의 거구에서 나오는 엄청난 힘과 발군의 득점력을 뽐내는 ‘최고의 파워포워드’ 말론. 96∼97시즌 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다.

18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99∼2000시즌 NBA 정규리그 유타―뉴욕 닉스전. 스탁턴―말론 ‘황금 단짝’의 진가가 그대로 드러난 한판이었다.

말론은 33득점으로 이번 시즌 자신의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스탁턴은 호흡기 질환으로 컨디션이 엉망인 가운데서도 17득점 11어시스트를 올렸다. 유타가 98―90으로 승리.

유타는 5승3패로 미드웨스트디비전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뉴욕은 5승5패.

유타는 1쿼터에서 19개의 슛중 15개를 적중시키며 34―14로 크게 앞섰으나 2,3쿼터에서 뉴욕의 라트렐 스프리웰(24득점), 마커스 캠비(18득점), 래리 존슨(14득점)에게 연속 골을 허용하며 바짝 추격을 당했다.

그러나 유타는 4쿼터에서 신인 스코트 패지트와 프로 7년차 브라이언 러셀이 3점슛을 번갈아 터뜨려 93―86으로 앞서며 승리를 굳혔다.

〈권순일기자·솔트레이크시티외신종합〉stt77@donga.com

▽18일 전적

보 스 턴 114―103 클리블랜드

마이애미 98―93 필라델피아

샬 럿 104―99 댈 러 스

디트로이트109―107 뉴 저 지

포틀랜드 81―79 올 랜 도

LA클리퍼스89―85 미네소타

유 타 98―90 뉴욕

피 닉 스 105―81 시 카 고

시 애 틀 111―108골든스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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