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도시개발본부가 계산 만수3 선학 등 3개 택지개발사업지구내에서 아직 팔리지 않은 부동산 매각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2003년 입주할 예정인 송도신도시내 공동주택지 13만6000평의 분양일정도 공개됐다.
도시개발본부는 18일 3개 택지개발사업지구내 197필지 5만6900여평에 대한 입찰등록을 22일까지 받은 뒤 23일 공개입찰을 통해 매각하기로 했다.(전화문의 450―7114)
△계양구 계산택지지구〓미분양분 매각대상 토지는 단독주택지 3필지, 근린생활용지 19필지, 상업용지 109필지, 공공용지 6필지 등 모두 137필지. 이곳은 수도권 외곽순환도로와 경인고속도로 등이 지나는 교통요충지인데다 서울 경계에 인접해 인천지역에서 최고 수준의 아파트 시세를 보이고 있다.
계산택지지구내 1만6000여 가구분의 아파트단지에 입주가 거의 끝났고 주변 아파트단지를 포함해 총 2만여 가구 7만여명이 밀집해 계양구의 중심상권으로 떠오르고 있기도 하다. 아직 부동산 경기가 풀리지 않아 이곳의 평당 분양가는 230만∼280만원선을 유지하고 있다.
△남동구 만수3지구 및 연수구 선학택지지구〓매각되는 부동산은 근린생활용지 49필지와 단독주택지 8필지. 이들은 아파트 밀집촌에 있어 상권이 비교적 발달한 편이다. 인천시가 자금순환을 위해 분양가를 6% 안팎으로 내려 평당 200만∼230만원선으로 책정됐다. 서해안고속도로 수도권외곽순환도로 제2경인고속도로와 가까운 것도 지리적 이점.
△송도신도시 공동주택지〓내년 상반기중 아파트 건설회사를 대상으로 13만6000평을 분양한다는 계획. 총 535만평 규모의 송도신도시는 50% 이상의 면적에 수로 녹지 공원 등을 조성, 쾌적한 전원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인천〓박희제기자〉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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