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북한에 감귤보내기 운동' 전개

제주지역의 사회단체 생산자단체 금융기관 등이 합동으로 북한 동포에게 제주감귤보내기운동을 펼친다. 이들 단체는 ‘범제주도민 사랑의 감귤보내기 운동본부’를 20일 발족하고 북한 동포에게 감귤을 보내는데 필요한 모금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운동본부는 연말까지 감귤 2000t 이상을 기증받고 이 감귤을 포장 운송하는데 필요한 3억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운동본부는 제주 감귤을 내년 1월 제주항에서 선적해 북한 남포항으로 운송할 예정이다. 이 운동에는 제주시민운동협의회 등 49개 사회단체, 제주기독교교회협의회 등 10개 종교단체, 제주감귤협동조합 등 3개 생산자단체와 제주지역의 금융기관 및 자치단체가 참여한다.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