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캠페인/단속카메라]마산∼통영 14번국도

  • 입력 1999년 11월 22일 19시 11분


경남 마산에서 통영으로 가기 위해 14번 국도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은 마산시 진동면 태봉리 동전터널을 지나면 속도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그린주유소에서 150m쯤 지난 지점에 무인 단속카메라가 설치돼 있기 때문이다.

이곳은 내리막길에다 시계가 탁 트여 마산시내에서 교통체증에 시달리던 운전자들이 자칫 과속의 유혹에 빠지기 쉽다.

이곳에 단속카메라가 설치된 것은 97년 3월. 초기엔 하루 150건의 위반이 적발됐으나 지금은 위치가 많이 알려져 적발건수가 크게 줄었다.

하지만 이 도로가 부산 창원 마산 등지에서 남해안 한려해상국립공원 쪽으로 가는 유일한 국도여서 하루 15건 정도는 꾸준히 적발되고 있다는 게 경찰측의 설명.

특히 행락철 주말엔 적발건수가 하루 30건 정도로 늘어난다고 한다.

편도 2차로인 이 도로의 최고 제한속도는 시속 80㎞. 시속 92∼100㎞까지는 범칙금 3만원, 시속 101㎞ 이상은 범칙금 6만원에다 벌점 15점이 추가된다.

〈마산〓강정훈기자〉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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