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은 장릉 경내의 소나무가 최근 말라죽고 있는 데다 외래종인 가문비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어 사적의 정서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어 토종 소나무를 옮겨 심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올해부터 2001년까지 3년간 1억3000만원을 들여 장릉 경내의 가문비나무를 모두 다른 곳으로 옮기고 그 자리에 토종 소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군은 서면 옹정리 도덕산에 있는 수령 20∼35년 소나무를 옮겨 심기로 하고 현지조사를 벌여 1차로 생육상태가 좋은 45그루를 캐내 23일 이식했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