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의 최대 무기는 전국에 깔려있는 광케이블망. 이 망에 인터넷 회선만 얹으면 고속으로 정보를 전송할 수 있어 한국통신에 버금가는 경쟁력을 갖는다.
한전은 파워콤을 내년 상반기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66.3%의 지분을 매각하고 2002년까지 나머지 지분도 매각할 계획이다. 증권업계에서는 파워콤의 상장후 주가를 매우 높게 보고 있어 한전은 파워콤 지분매각으로 엄청난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모건스탠리가 이달초 투자등급을 중립(nuetral)에서 아웃퍼폼(outperform·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메릴린치도 아시아에서 가장 저평가된 전력공급업체라는 분석을 내놓자 외국인들이 집중매수하고 있다.
반면 한전 케이블망을 임대해 사용중인 두루넷과 하나로통신은 주가전망이 어두워졌다.
〈김두영기자〉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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