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버스정류장에 안내시스템 설치

  • 입력 1999년 11월 25일 18시 51분


서울시내의 모든 시내버스와 버스정류장에 버스가 도착할 예정시간 등을 알려주는 최첨단 버스안내시스템(BIS)이 설치된다.

서울시는 25일 버스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인공위성을 이용한 버스안내시스템을 2002년 월드컵대회 이전까지 모든 시내버스와 버스정류장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이 가동되면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은 단말기를 통해 다음 버스의 도착예정시간과 첫차 및 막차의 정류장 통과 여부 등을 알 수 있게 된다.

또 버스를 타고 있는 시민들도 노선별 행선지와 주요 목적지까지의 소요시간, 지하철 환승안내 등에 관한 정보를 알 수 있다.

시는 우선 내년 2월까지 415번 시내버스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앞 등 2곳의 정류장을 대상으로 이 시스템을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이어 민간자본을 유치해 2002년까지 모든 시내버스와 버스정류장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막연히 버스를 기다리는 답답함 등의 불편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라며 “시내버스의 배차간격과 시내 도로교통상황 등을 즉시 파악해 대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서정보기자〉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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