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충청권은 어디까지나 자민련의 텃밭”

  • 입력 1999년 11월 25일 19시 01분


▽서모라는 사람이 요즘 다니면서 하는 언동에는 나도 분개하고 있다(김종필 국무총리, 25일 국회 예결위 답변에서 서경원전의원의 ‘통일운동 자금’ 발언에 문제가 있다며).

▽문건의 글씨를 자기가 썼는지 안썼는지도 기억하지 못한다는 답변은 전직 법무장관으로서 무책임하고 무성의하다(참여연대 이태호 시민감시국장, 25일 김태정씨가 문건의 출처를 밝힐수 없다고 말한데 대해).

▽요즘 정치인들이 하도 코미디를 하는 바람에 코미디언들이 밥벌이하기 힘들다(개그맨 김학래씨, 24일 자민련 대구 달서갑지구당 후원회에서).

▽충청권은 어디까지나 자민련의 정서이고 텃밭이다(자민련 김현욱 사무총장, 25일 자민련 독자 간판으로 내년 총선을 치를 것이라며).

▽약대를 나와도 한약사가 될 수 있지만 약대를 나왔다고 다 한약사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차흥봉 보건복지부장관, 25일 한약사시험 응시자격 인정기준을 바꿀 계획이 없다며).

▽여성은 남성의 종이 아니라 동반자다. 사람들은 ‘여성은 남성을 돕는 자’라는 창세기 한 구절을 잘못 해석하고 있다(교황 요한 바오로 2세, 24일 주례 일반인 접견에서 남녀의 ‘완전한 평등’에 대해 이야기하며).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