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내년주가 1190∼1320선"…대우증권 전망

  • 입력 1999년 11월 25일 19시 36분


25일 대우증권이 발표한 2000년 주식시장 전망에 따르면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성장율과 할인율(국고채수익률+리스크프리미엄)을 각각 6.5%와 11∼11.5%로 가정할 경우 종합주가지수가 1190∼1320으로 오른다는 것.

235개 12월 결산법인(비금융사)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매출은 전년대비 올해 1.5%, 2000년 8.5%, 2001년 9.1%로 늘고 경상이익증가율도 올해 182%, 내년 16%로 예상된다는 것.

한편 대우증권은 내년 주식시장의 가장 큰 악재로 인플레이션이 재연되면서 발생하는 금리상승과 정치상황의 악화 가능성을 꼽았다.

급속한 경기회복이 물가를 끌어올리고 공공요금과 서비스부문의 가격상승이 예상돼 내년 소비자물가상승율은 3.2%포인트, 장기금리는 회사채(3년만기)의 연평균 수익률이 10.7%로 올해보다 2%포인트 더 오른다는 것.

대우증권은 하이트맥주와 한솔제지 포항제철 삼성전자 LG정보통신 삼성전기 대덕전자 SK텔레콤 등의 매수를 추천했다.

〈이 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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