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민현진/청소년유해도서 통신선 쉽게 접속

  • 입력 1999년 11월 25일 19시 36분


며칠 전 PC통신을 이용하다 눈에 띄는 글을 발견했다. 최근 사회적으로 파문을 일으킨 한 여성 탤런트의 성체험 고백서를 통신에서 볼 수 있다는 광고문이었다. 광고를 따라가 보았더니 그 책에서 선정적인 부분을 모아 게시해 놓았고 별도의 정보이용료만 부담하면 누구나 제약을 받지 않고 그 글을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이 청소년 유해도서로 지정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집에 앉아 마우스만 몇 번 클릭하면 책을 사지 않아도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청소년에게 판매를 금지한 조치가 무슨 의미를 지니는지 의문이다.

민현진<연세대 의예과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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