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세기 마감을 불과 한달여 앞두고 한일양국에서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의 전초 행사가 잇달아 벌어지기 때문.
내달 1일 서울과 도쿄에서 동시에 열리는 2002년 월드컵 공식마스코트 발표회와 7일 도쿄에서 벌어지는 2002년 월드컵 예선 조추첨식이 바로 그것.
26일 현재 2002년 월드컵 예선에 참가 의사를 밝힌 국가는 모두 197개국.
유럽과 남미 북중미에서는 국제축구연맹(FIFA) 가맹 96개국 모두가 2002년 월드컵 참가 의사를 밝히는 등 21세기 첫 월드컵에 쏠리는 관심은 엄청나다.
월드컵축구대회 한국조직위원회는 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번 행사를 인상적으로 치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내달 1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거행되는 마스코트 발표회는 발표 당일까지 철통같은 보안으로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 3월부터 영국 인터브랜드사에서 제작해온 마스코트는 한국과 일본의 이미지를 동시에 구현했다는 사실 외에는 전혀 윤곽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조직위원회는 내달 5일부터 8일까지 조추첨식이 열리는 도쿄의 인터내셔널포럼 건물에 개최지 안내관을 설치해 홍보할 계획.
안내관에는 개최 10개 도시 소개와 월드컵 준비상황 등 세계 스포츠팬이 관심을 갖고 있는 상황을 정확하고 알기 쉽게 전시하기 위해 준비중.
한편 조추첨식을 개최하게 된 일본 조직위원회도 전 세계에서 몰려올 손님맞이를 위해 숙박과 교통, 미디어센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권순일기자〉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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