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채널 전망]"인터넷 상거래 매년 2배씩 성장"

  • 입력 1999년 11월 28일 18시 10분


인터넷 전자상거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4년 후에는 현재보다 15배가량 규모가 커지면서 전세계 상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선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시아지역의 인터넷 이용자수는 오는 2004년 1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뉴스채널인 IDG(www.idg.net)는 25일 독일 도이체방크의 분석을 인용, “인터넷을 통한 전세계 소매 거래규모는 지난해 50억달러 규모로 미국내 소매거래 규모인 2조달러에 비해 극히 미미한 수준에 불과했다”며 “그러나 앞으로 4년후에는 현실세계의 3%선에 육박하는 760억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같은 규모는 인터넷 상거래가 매년 2배 가까이 증가해야 가능한 것이다.

시장분석 전문기업인 미국의 IDC사도 이날 발표한 ‘아시아지역 인터넷시장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통해 아시아지역 전자상거래 규모가 지난해 7억2300만달러에서 금년 22억달러로 3배 이상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IDC는 또 아시아지역 인터넷 이용자수가 지난해 1290만명에서 올해 2180만명으로 크게 늘어나는 등 인터넷 대중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13개국의 통계만을 종합한 것이기 때문에 일본의 상황을 포함하면 증가세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이와함께 2004년 인터넷 이용자수(일본 제외)가 952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IDC는 또 “아시아지역의 인터넷 상거래는 한국 중국 인도 등에 의해 성장세가 주도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전자상거래 온라인교육등을 포함한 인터넷 산업의 규모는 향후 5년간 매년 56%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낙관했다.

<최수묵기자> m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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