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연속 챔피언을 꿈꾸는 현대걸리버스와 지난시즌 꼴찌권인 8위를 차지한 SK나이츠.
두팀의 시즌대비 훈련방법 차이가 화제가 되고 있다.
막강 현대는 비시즌동안 부상방지를 위한 스포츠마사지에 치중했다.젊은 선수들의 체력은 나무랄데 없으나 부상때문에 막강전력이 무너지는 것을 대비한 것.
중간점검을 해보면 현대의 이같은 시도는 일단 성공.29일 현재 1라운드 9게임을 모두 마친 현대는 6연승을 달리며 8승1패로 단독 1위.게다가 주전중에 부상선수가 단 한명도 없다.
이와반대로 SK는 죽어라 많이만 뛰는 주먹구구식 훈련에서 탈피,전문가로부터 체계적인 ‘알짜배기’ 체력훈련을 받았다.선수 개개인의 특별 프로그램에 따라 비시즌 내내 구슬땀을 흘린 것.
SK는 현주엽 개인트레이너인 정상욱씨를 팀 공식 트레이너로 영입했다.정트레이너는 한국체대 석사출신의 체력 프로그램 전문가.여기엔 현주엽이 정씨로부터 지도받은 지 두달만에 서킷점프가 무려 10㎝나 높아졌다는 것이 한몫했다.SK는 6승2패로 단독 2위를 달리고 있어 과학적 프로그램의 ‘위력’을 실증하고 있다.
한편 동양오리온스도 지난해 참패에서 단독4위까지 치솟을 수 있었던데는 전희철의 복귀 이외에 국내 최고의 체력훈련 전문가로 부터 선수 개개인의 특별프로그램을 받아 착실히 체력훈련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진단이다.
5개월 동안의 강행군을 펼치는 프로농구.마지막까지 펄펄 날 팀은 과연 어디일까?
<전 창기자> 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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