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국내의 대표적 인터넷 쇼핑몰이지만 올해 전자상거래부문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1%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돼 순수 인터넷기업에 집중하는 투자자들의 가시권밖에 있었다.
그러나 경영진들이 이달 중순부터 적극적인 마케팅을 시작해 전자상거래부문에서 최대의 매매규모와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전망.
최근 인터넷을 통해 온라인 뮤직서비스를 시작했고 SBS인터넷회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인터넷 방송과 전자상거래 사업을 추진하고 내년초에는 경매와 웹TV 등의 신규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 인터넷사이트로 제안받은 벤처사업안을 선별해 지난 10월말까지 100억원을 투자한 상태.
이미 투자한 벤처사업의 현재 가치는 600억원으로 추정된다는 것.
대우증권 조재훈과장은 “29일 ABN암로가 120만주의 매수주문을 내는 등 한국의 인터넷 시장을 밝게 보는 외국인의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
〈이 진기자〉le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