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주 분석]LG전자/디지털방송 실시땐 반사이익

  • 입력 1999년 11월 29일 19시 13분


2001년 국내에서 디지털방송이 실시될 경우 디지털관련 제품군 생산의 수혜를 입을 대표적인 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29일 주가도 2900원 오른 5만1700원을 기록했다.

또 미국내 자회사인 제니스를 통해 디지털방송규격인 신호변조기술(VSB)을 국내서는 유일하게 확보, 한국형 디지털TV 생산에 본격 돌입할 경우 매출확대에 따른 호황이 예상된다.

평면TV에 이은 기술적인 우위를 확보해 가전부문에서 경쟁업체를 능가할 기회를 잡게 된다는 것.

대규모사업구조조정(빅딜)으로 LG반도체의 지분을 넘기고 LG LCD의 지분 매각 등에 따른 차익이 2조6000여억원을 넘어 재무구조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26%에 가까운 지분을 보유한 데이콤과 지분율이 27%인 LG정보통신의 주가상승으로 지분평가익이 1조5000억원에 이르는 등 자산가치의 급등세도 보인다는 것.

현대증권 류용석선임연구원은 “지난 10월중순이후 대량매도에 나섰던 외국인투자자들이 디지털방송 수혜를 계기로 최근 순매수로 돌아서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 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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