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시장은 초반 투자심리 위축으로 5포인트 이상 내렸으나 장후반 매수세가 살아나 지난주말보다 0.89포인트 오른 225.63에 마감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억2885만주와 1조7271억원.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60개 등 139개, 내린종목은 하한가 36개 등 206개으로 주가차별화가 심화됐다.
대형주들은 하나로통신과 기업은행이 각각 150원과 330원이 내렸으나 서울방송(6600원)은 상한가.
첨단기술주들도 인터파크(―700원) 골드뱅크(―400원)는 내린 반면 새롬기술(6900원) 텔슨전자(1150원)는 상한가를 기록해 엇갈린 양상.
〈김두영기자〉nirvana1@donga.com
▼연일 순매수 공세…이달만 2조원 투입▼
◆외국인 동향
외국인들의 순매수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외국인들은 2204억원어치를 사고, 1582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 622억원가량 순매수를했다.
외국인들은 이달들어 지난 17일(622억원 순매도)를 제외하고는 연일 순매수공세를 펼치고 있다.11월에만무려2조3000억원가량을 순매수 한셈.
추수감사절 휴가에도 불구,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어 조정장에서 상승으로 장을 유도했다는 분석.
외국인들은 이날 삼성물산 외환은행 대우 현대전자 한솔제지 등을 주로 순매수했으며 국민은행 현대상선 쌍용자동차 웅진출판 대우전자 등을 집중적으로 내다 팔았다.
증권전문가들은 외국계 투자자금의 주세력이 미국계 펀드에서 유럽계펀드로 바뀌고 있다며 “엔화강세 요인 등으로 해외자본유입이 더욱 증가할 경우 외국인들의 장세영향력이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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