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장 리포트]핵심 블루칩 상승…보험-식료품 하락

  • 입력 1999년 11월 29일 19시 13분


정보통신 반도체 등 첨단기술 관련주의 강세가 돋보이는 극심한 차별화 장세가 계속됐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이 284개에 그친 반면 떨어진 종목은 557개.

은행 증권 등 기관투자가들의 매도로 오후 한때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보다 13포인트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투신, 개인들이 ‘사자’를 외쳐 15.10포인트 오른 964.26으로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622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자산운용회사를 포함한 투신권과 개인들은 각각 730억원, 563억원 순매수. 외국인들의 매수세는 삼성물산 외환은행 ㈜대우 현대전자 등에 집중됐다.

지난주말 미국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오름세를 계속했고 홍콩 대만 등 아시아 각국의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등 해외증시의 동반강세가 호재로 작용했다. 악재라면 프로그램 매물부담이 만만치 않다는 것.

업종별로는 철강 1차금속 도매업 등이 크게 오른 반면 수상운수 식료품 보험 등이 내렸다.

지난주 폭등세를 보였던 데이콤이 차익매물 급증으로 고전했지만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강세였다. 특히 삼성전자 포항제철 SK텔레콤 한국통신 등 핵심 블루칩들이 크게 올라 지수상승폭이 커졌다. 포항제철은 정부보유지분 매각설이 나돌면서 10%가까운 상승률을 기록.

거래량 1위는 2000만주 가까이 거래된 ㈜대우였고 상한가를 친 한솔CSN과 삼성물산이 2,3위.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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