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감각이 무뎌진 도시 주부들은 이맘때 한번씩 한파가 들이닥쳐야 김장할 생각을 한다. 한파가 일찍 찾아온 작년에는 김장도 열흘정도 빨랐다.
김장김치는 본래 바깥 마당에서 찬물에 찬바람 맞으며 담근 뒤 김장독에 묻어야 겨우내 먹을 수 있다. 실내에서 담근 김치는 이미 한창 발효가 진행돼 김치냉장고에 넣어도 3∼4주가 고작. 일본의 10대들도 요즘 ‘기무치’와 ‘아사즈케’보다 김치를 좋아한다는 소식.
나흘째 기승을 부리던 강추위가 30일 낮부터 평년기온을 되찾겠다. 아침 영하6도∼7도, 낮 6∼12도.
〈송평인기자〉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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