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밀레니엄/미리보는 지구촌행사]이색행사 뭐가 있나

  • 입력 1999년 11월 29일 19시 13분


‘평화의 날’은 유엔이 ‘평화문화의 해(year of culture of peace)’로 지정한 2000년 첫날을 맞아 지구촌 가족들이 한마음으로 평화를 기원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2000년 1월 1일 0시를 기해 세계 곳곳에서 모두 하던 일을 멈추고 1분간 자신의 종교에 따라 기도나 명상을 하며 평화를 생각하자는 것.

단 1분만이라도 인류가 싸움을 멈추고 평화에 대한 염원을 나눔으로써 평화 정착이 가능하다는 확신을 갖자는 것이 주최측의 뜻.

지금까지 130개국의 1000여개 시민단체와 그룹이 동참 의사를 밝혔다.

미국에서는 아이오와 등 10여개 주의 주지사들이 2000년 1월 1일을 평화의 날로 선포했다.

www.worldpeace2000.org

〈강수진기자〉sjkang@donga.com

‘오디세이 2000’은 자전거로 세계를 일주하는 밀레니엄 행사.

2000년 1월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출발해 2001년 1일까지 365일 동안 장장 3만2000㎞의 지구촌을 자전거로 누빈다.

주최측인 TK&A사는 참가자들이 극지방을 제외한 6개 대륙의 54개국을 통과하도록 여정을 짰다. 대륙간 연결을 위해 비행기 27대와 배 10척이 동원된다.

참가비는 1인당 3만6000달러(약 4300만원). 자전거와 1년 동안의 숙식이 제공된다. 참가자는 1주일에 2일은 쉬면서 방문지의 각종 축제 등 행사에 참가할 예정. 현재 54개국에서 신청자가 나왔으며 최고령자는 80세 할머니.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웹사이트 www.kneeland.com에 접속하면 된다.

〈이종훈기자〉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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