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장애인의 아픔 체험해 보세요"

  • 입력 1999년 12월 1일 21시 51분


‘체험을 통해 장애인의 아픔을 느껴 보세요.’

경남 거창의 재가복지정보센터(소장 김영권·金永權목사)는 세계 장애인의 날(3일)을 기념해 4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거창초등학교에서 지역 장애인복지회 등 8개 단체와 공동으로 ‘1일 장애체험 대회’를 연다.

장애체험은 일반인 4명이 한조가 돼 휠체어를 타거나 눈가리개와 마스크 등을 착용하고 도우미의 협조를 받아 정해진 시간내에 병원과 관공서 시장 등지를 돌아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방문장소의 장애인 편의시설과 도로상태, 일반인 반응 등을 파악해 발표하는 시간도 갖는다.

주최측은 2000원씩의 참가비를 받아 정신지체인과 치매노인 등을 위한 ‘신분확인용 목걸이’를 만들어 보급키로 했다.

행사 전까지 참가접수를 받는데 1일 현재 지역내 대학과 여성자원봉사회, 간병인협회 등에서 170명이 참가를 희망했다.

이 센터 소장인 김목사는 “장애인을 사랑하고 배려하는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0598―944―1971

〈거창〓강정훈기자〉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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