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대 교수들의 입시부정과 공대 교수들의 입찰 비리 등 교수들의 비리에 관한 언론 보도가 꼬리를 물고 있다. 어디가서 교수라고 말하기가 낯뜨겁고 학생들 대하기도 민망하다. 교수 채용과 관련해 금품을 주고받은 사건도 심심찮게 터져나오고 연구논문 표절시비도 비일비재하다. 연구와 강의는 뒷전이고 보직만을 좇거나 정치 권력에 영합하는 이들도 있다. 무엇보다 자질이 부족한 이들이 학연 지연 금권 등을 동원해 교수로 임용되기 때문에 이런 일이 생긴다. 비리에 연루된 교수들은 참회하면서 스스로 대학을 떠나야 하며 관리 감독을 게을리한 해당 대학은 물론 교육부도 책임을 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