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전세 옮길땐 입주 임박 새아파트 노려라"

  • 입력 1999년 12월 5일 17시 57분


‘내년초 전세집을 옮겨야 한다면 상반기중 입주될 새 아파트를 노려라.’

입주를 2∼6개월 정도 앞둔 경우 전세물량이 특히 풍부하며 대출금 상환 등의 이유로 급전이 필요한 집주인이 상대적으로 싼 전세금에 내놓은 물량이 적잖기 때문.

서울에선 마포구 신공덕 삼성1차와 용산구 이촌동 한강대우, 영등포구 당산동 현대아파트 정도가 관심 대상. 모두 서울 도심에서 멀지 않은데다 지하철역이 걸어서 10분 이내 거리인 역세권이어서 출퇴근이 편리하다. 또 단지 규모가 800가구 이상으로 생활편익시설도 고루 갖춰질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 지역에선 경기 용인시 수지 2지구, 수원시 영통지구와 망포동 일대에 지어지는 아파트들이 공략 대상이다.

전세집을 고를 땐 역세권 아파트를 선택하는 게 좋다. 임대수요가 많아 연중 어느 때나 집을 쉽게 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근저당 등 설정이 없어 권리관계가 깨끗한 집을 선택해야 한다. 보증금과 선순위 저당권의 합계가 집값의 60% 이상인 물건은 피하는 게 좋다.

주변 지역에 비해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는지의 여부도 점검 대상이며 단지내 편의시설은 필수 체크 포인트.

〈박정훈기자〉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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