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화제]해외파들 '털장갑'착용 국내파와 대조

  • 입력 1999년 12월 5일 17시 57분


한국 여자프로골퍼의 ‘해외파’와 ‘국내파’는 샷뿐만 아니라 준비성에도 차이가 있었다.

전날과 달리 쌀쌀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벌어진 제1회 한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 최종일 경기.

생중계된 TV화면으로만 보면 4계절 푸른 양잔디가 깔린 핀크스GC는 ‘한여름’같은 느낌이 들지만 실제로는 30분만 밖에 서있어도 귀가 얼얼하고 손이 곱을 정도.

김미현을 비롯해 구옥희와 펄 신 한희원 이영미 등 해외파는 모두 이동중에 두툼한 털장갑을 오른손에 착용했다. 하지만 국내파중에 털장갑을 적극적으로 사용한 선수는 서아람 정도. 국내파들 모두 골프백속에 털장갑은 있었지만 귀찮아서 인지습관이 안돼서인지 실제로 착용하지는 않았다.

〈남제주〓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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