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경우 산악지방을 제외하고는 12월 중순까지 큰 눈이 내리는 경우가 드물다.일반적으로 소설(小雪·11월23일)에는 기온이 급강하하는 반면 대설에는 한차례 첫추위가 지나고 비교적 따뜻한 날들이 계속된다.말로만 대설이지 눈 대신 비가 내릴 정도로 날씨가 춥지 않은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이번 대설은 중부지방의 수은주가 영하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세상이 어수선하니 하얀 눈이라도 펑펑 쏟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침 영하7도∼6도,낮 4도∼13도.
〈윤경은기자〉key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