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박차생/전화박스에 매놓은 볼펜 잦은 분실

  • 입력 1999년 12월 6일 19시 44분


작은 문구점을 운영한다. 가게 밖 건물 벽에 설치된 공중전화를 관리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 가게를 인수해 한달 정도 정리를 하고 여유가 생겨 공중전화박스를 살펴보니 매우 지저분했다. 깨끗히 청소를 하고 메모지도 걸어놓고 전화기에 볼펜도 달아놓았다. 저녁 늦게 전화기를 들여놓으려고 가보니 볼펜이 없어졌다. 다음날 새 볼펜에 상호를 써서 달아놓았다. 그것도 그 다음날 없어졌다. 이렇게 일주일사이 볼펜 4개가 없어졌다. 다섯개째 볼펜을 준비해놓았다. 이번에는 며칠이나 갈지 궁금하다. 남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사람이 많은 것 같았다.

박차생(인천 부평구 계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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