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경기 수원 일대에서 분양한 두 회사의 경우 전용면적 25.7평 짜리 아파트를 공급하면서 같은 전용면적의 주택공사 아파트보다 분양가를 700만∼1100만원 정도 비싸게 받고 있다.
또 부천시 상동에서 분양중인 모 아파트도 전용면적 25.7평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같은 전용면적의 주공아파트보다 1900만원 더 비싸게 받고 있다.
이처럼 민영업체들의 분양가가 비싼 것은 업체들이 건축원가가 가구당 평균 40만∼70만원선인 지하층을 일부러 설치해 분양면적을 3평가량 넓힌 때문이다.
지하 1층을 만들 경우 가구당 분양면적은 평균 1.5∼3.0평 정도 늘어나고 분양가는 그만큼 비싸진다. 지하층은 그동안 재해대피를 위해 의무적으로 설치하게 돼있다가 최근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에 따라 설치가 임의화된 상태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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