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주식]한솔PCS 1만원 하이텔2만원등 '웃돈'거래

  • 입력 1999년 12월 6일 19시 45분


코스닥등록 직전의 일부 장외종목들이 코스닥 공모가에 웃돈(프리미엄)을 얹어 거래되고 있다.

한국통신프리텔의 경우 공모가가 5만1600원 수준에서 결정됐으나 장외시장에서는 3만∼4만원의 웃돈을 얹은 값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코스닥등록 전에 우량종목을 미리 사두려는 매수희망자들이 장외시장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 한솔PCS도 약 1만원, 드림라인 2만원, 하이텔 2만원 등 통신 관련 종목의 프리미엄이 다른 업종보다 높게 형성되는 분위기.

두루넷은 국내장외시장 거래가격이 미국 나스닥 거래가에 비해 원화환산 약2만원 정도가 싼 상태여서 양 시장간 차익거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에는 다음커뮤니케이션처럼 코스닥 시장에는 이미 등록됐으나 매도물량이 거의 없는 가운데 상한가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몇몇 종목이 프리미엄을 얹어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량 장외종목들이 속속 코스닥으로 옮겨감에 따라 계좌이체 및 명의개서 불가 등으로 인해 그동안 소외받던 신세기통신이나 LG텔레콤이 유망 종목으로 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로통신과 컨소시엄을 형성해 차세대이동통신사업으로 도모하는 온세통신, 나스닥 등록주가의 상승과 드림라인의 공모청약 열기가 반영될 것으로 보이는 두루넷도 관심종목이다.

카지노주식 이라는 새로운 가치가 알려지고 있는 강원랜드는 장기투자 대상으로 적합해 보이며 무상증자가 연기되어 급락세를보인이니시스의 급매물을 저점에 분할매수하는 전략도 적절해 보인다.

도움말 코리아밸류에셋 이문종 사장.

〈이용재기자〉y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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