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반짝했던 바이오테크 테마가 별 힘을 못쓰고 있는 상황이지만 동아제약은 이틀 연속 260만주 이상의 대량거래가 이뤄지고 6일에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동아제약이 각광을 받는 원인은 에이즈치료제 백신 개발과 먹는 무좀약 기술이전이라는 재료때문. 에이즈치료제 백신 개발과 관련해서는 공동개발자인 포항공대측이 7일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예정.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상당한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프랑스에서 인간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을 실시할 계획이라는 것.
먹는 무좀약의 경우 스위스 얀센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개발한 것으로 이미 특허를 받아둔 상태. 증시에서는 먹는 무좀약 기술을 얀센측에 매각,로열티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회사의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동아제약측은 “무좀약 관련 기술의 이전 문제는 아직 확정짓지 못했다”는 반응. 대우증권 조재훈과장은 “세계 5대 생명공학의약품 가운데 인슐린을 제외한 인터페론 신성빈혈치료제 인성장호르몬 항암보조제 등 4개제품을 생산하는 동아제약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유망한 종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용재기자〉y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