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주 분석]삼성전자/적정주가 35만원대…탄탄대로

  • 입력 1999년 12월 6일 19시 45분


너무 많이 알려진 종목이라서 새로울 것이 없을 수도 있지만 6일 지수의 오름세를 견인한 종목이었다. 모 증권사 관계자는 “삼성전자 주가가 오르지 않고서는 펀드의 수익률이 오를 수 없기 때문에 기관투자자들은 주가가 다소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면 주가를 떠받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올해 3조∼4조원대로 예상되는 순이익이 ‘삼성전자 작전(?)’의 근거가 된다. 아울러 앞으로 3년이상 사상최고의 수익을 내면서 여기서 생긴 돈으로 고집적 초고속 반도체 제품이나 IMT―2000사업의 핵심칩의 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라는 점도 이 종목의 장래 수익성을 밝게 보는 근거. 올해 3조원, 내년에 4조원, 후년에 5조원 이상의 순이익이 예상되고 있다. 10월 하순 17만원대를 바닥으로 줄기차게 올라 6일에는 27만5000원을 기록했다.

굿모닝증권 조현찬 과장은 “삼성전자의 적정주가는 35만대 정도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삼성전자의 경우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나 일본 후지쓰등과 비교했을때 주가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으며 정보통신부분의 이익증가가 주가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는 6일 삼성증권 창구를 통해 13만1580주, 베어링증권을 통해 13만470주, CLSK증권을 통해 8만5330주의 매수주문이 나왔다.

〈이용재 기자〉y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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