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TV에서 새천년 해돋이 밀레니엄 열차 여행 티켓이 판매 시작 1분 만에 매진됐다는 뉴스를 보았다. 어떻게 그 많은 열차표가 그렇게 빨리 매진될 수 있는지 의아했었는데 오늘 백화점 전단을 보고 이유가 어느정도 짐작이 됐다. 요즘 부평의 백화점들은 고객들에게 물건 구입 5만원당 경품권 1장씩을 주고 있는데 경품이 바로 해돋이 관광열차표다. 어떻게 그 백화점들은 몇 백장이나 되는 열차표를 구입할 수 있었는지 철도청에 묻고 싶다. 백화점 상술도 좋고 철도청 판매실적도 좋지만 이런 방법은 문제가 있다. 정말 여행을 가고 싶은 다른 사람들은 기회를 얻지 못하게 될 뿐만 아니라 경품에 당첨되길 바라는 마음에 불필요한 소비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