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집은 시간적으로 엄청난 간격을 두고 떨어져 있는 두 집단의 독자들을 상대로 하고 있다. 첫번째 독자집단은 서기2000년을 눈앞에 둔 지금 신문을 읽고 있는 독자들이고, 두번째 독자집단은 서기 3000년의 어느날 신문을 읽게 될 독자들이다. 물론 이것은 신문을 읽는다는 예스러운 취미가 지금으로부터 1000년 후에도 살아남아 있을 것이라는 가정을 전제로 한 것이다.
이번 특집은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첫번째 부분인 ‘형식’에서는 1000년이라는 시간을 견딜 수 있는 물건을 만들어서 그것을 안전하게 보관할 장소를 찾는 실질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다.
타임캡슐의 디자인을 제출한 전 세계의 디자이너와 기술자 48명의 작품 및 타임캡슐 프로젝트의 진행과정 전부가 여기에 제시되어 있다.
두번째 부분인 ‘내용’에는 캡슐에 들어가는 내용물을 설명한다. “서기 3000년에 무인도에 가게 된다면 당신은 무엇을 갖고 가겠습니까”라는 질문에 온 세계의 사람들이 보내온 답이 이 내용물에 반영되어 있다. 타임캡슐에 들어가게 될 물건들은 일종의 서치엔진으로서 두번째 독자 집단이 첫번째 독자집단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타임캡슐은 내년 3월까지 미국 자연사 박물관에 전시된 후 봉인될 것이다. 그때까지 독자들과 박물관 방문객들에게 타임캡슐의 내용물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기 위해 타임캡슐의 일부 공간을 비워두었다. 타임캡슐 프로젝트에 참여하고싶은사람은 www.nyt
imes.com/capsule로 접속하면 된다.
(http://www.nytimes.com/library/magazine/millennium/m6/intro-polla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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