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대륙별 예선 조추첨식 직전 한국측 관계자들의 말이다. 그만큼 한국조직위측 관계자들에게 중국이 어떻게 될지는 최대 관심사.
왜 그럴까.
그 이유는 중국이 만일 2002년 월드컵에 출전권을 따내 한국에서 경기를 가질 경우 엄청난 응원단이 몰려와 관광과 숙박 특수를 누릴 수 있기 때문.
최근 축구열풍이 불고 있는 중국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예선전 한국과의 경기 때에도 9000여명의 대규모 응원단이 잠실주경기장을 찾는 등 엄청난 맨파워를 과시했다.
중국은 조추첨식을 앞두고 실시된 시드배정에서 아시아 랭킹 3위로 시드를 배정받게 돼 일단 조배정은 유리하게 됐다.
조직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중국이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등 아랍국가들과 경쟁해 월드컵 출전권을 따내고 한국에서 경기를 가질 경우 숙박 관광 대책을 다시한번 세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쿄〓권순일기자〉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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